오늘의 마케팅

모바일 게임 앱 광고수익이 발생하는 과정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영역

지백이 2022. 7. 25. 12:49

 

한 때 우리팀 사람들이 빠져있던 포켓몬고


지난 포스팅에서 게임 앱 수익이 어떤 구조로 나뉘어졌는지 살펴봤다.

이번에는 게임 앱 수익구조 중에서도 광고수익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아주 쉽고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려한다. 나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공을 들였다 ㅎㅎ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광고수익은 광고를 보는 자체에서 발생한다. 즉,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하다가 뜨는 광고를 끝까지 보거나 클릭 하거나 클릭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이 세가지 행동에 대해 과금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플레이 하는 게임에 다른 게임 광고가 나오거나 다른 서비스 광고가 나온다는 것은 내 지면에 자신들의 앱 광고를 송출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우리가 매체라고 부르는 페이스북, 구글, 유니티, 앱러빈과 같은 곳에 광고 소재를 제작하여 단가를 설정해서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가 광고를 만들어서 적정 단가를 설정해서 매체에게 "우리 광고 좀 태워줘" 하면 매체에서 비슷한 단가를 가진 광고들을을 쭉 리스트업해서 실시간으로 광고를 내보내야하는 곳에다가 단가에 맞게 송출하게 되는 구조이다. 이 때, 매체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매처럼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단가가 책정되어 송출되는 구조를 우리는 RTB (Real Time Bidding) 라고 부른다.

 

 

RTB는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을까?

RTB는 광고주가 온라인 광고 *인벤토리를 구매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실시간 경매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광고 거래 생태계이다. 즉, 광고주 사이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광고주가 해당 인벤토리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이다. 헷갈린다면 진짜 경매를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가진 물건이 예를 들어 그릇이라고 생각해보자. 나는 이 그릇을 만원에 팔고 싶어서 경매에 10,000원을 부쳤다. 나처럼 비슷한 종류의 그릇을 팔고자 경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비슷한 그릇을 15,000원에 부쳤다. 자 이제 경매를 시작하고 물건을 매입한 경매꾼 입장에서는 똑같은 그릇이라도 가격이 높게 책정된 그릇을 먼저 팔고 싶어 한다. 따라서 15,000원을 부른 사람에게 그릇을 먼저 판매하게 된다.

 



광고를 만들 때 적정 단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

예시가 적절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광고를 받은 거래처 입장에서는 높은 단가로 책정된 광고들을 먼저 내보내게 된다. 따라서 광고에서 적정 단가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단가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되는 것이다. 너무 높을경우 책정한 일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기도하고 ROAS 가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들인 돈에 비해 얻는 이득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단가를 너무 낮게 책정할 경우 광고가 게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적정한 유저에게 광고를 다 내보내고나면 단가가 낮은 광고들은 퀄리티가 현저히 낮은 유저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서 또 다시 ROAS가 낮을 것이다. 계속해서 ROAS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 ROAS에 대한 이야기도 분량이 많은 관계로 따로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다.

 

퍼포먼스 마케팅 (Performance Marketing) 의 영역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이 수익화 (Monetization)광고 (User Acquisition)의 영역을 합쳐서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직무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이 두 영역을 분리해서 따로 관리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 두 영역은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역이며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 나아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 영역을 모두 알고 있어야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영역뿐만 아니라 광고 소재를 담당하는 콘텐츠 마케팅 영역도 긴밀하게 소통하는 부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의 힘은 사실 광고 자체를 돌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데, 잘 만든 콘텐츠 하나로 IPM이나 CVR 수치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퍼포먼스 마케팅의 영역은 광고 소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어떤 매체를 통해 어떤 단가로 하루에 얼만큼의 예산을 소진할 것인지 설정하고 이 후에 리텐션 (Retention)이나 ROAS 지표를 점검하고 이 후에 성과평가에 따라 캠페인을 확장 혹은 축소하는 전반적인 마케팅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